다리고대마을 [大理古城, The Ancient City of Dali] 중국 윈난성[雲南省] 다리[大理]에 있는 고대마을. 송나라 때의 대리국(大理國) 도읍지였을 때 축성되었던 성의 흔적이다.  예위성(葉楡城), 자금성(紫禁城), 중화진(中和鎭) 등으로도 불린다. 동쪽으로 얼하이호[洱海], 서쪽으로 창산[蒼山]과 접해 있으며 성 밖으로는 호성하강[護城河]이 흐르고 성 안으로는 동서남북으로 길이 뻗어 있다. 마을 길이는 6km이며, 예로부터 이 마을은 중국 서쪽지역 상업무역교류의 중심이 되었다. 송나라 때 대리국이 이곳을 도읍지로 삼아 성을 쌓은 흔적이 남아 있는데, 도시 전체가 성으로 둘러싸인 형태였지만 지금은 성벽의 일부와 남문·북문이 남아 있고 남북의 문에는 ‘大理’라고 크게 쓰여 있다. 성벽은 높이 8m, 두께 7m이며 안쪽이 바위로 채워졌고 표면은 벽돌로 매끄럽게 마감했으며 활 쏘는 시설이 45곳, 활 쏘는 구멍이 1560개 있다. 성 안에는 길을 따라 1~2층의 낮은 청색 기와집들이 늘어서 있다. 이곳 주민들은 식물 가꾸기를 좋아해 집마다 크고 작은 화원들을 꾸미고 사는데, 다양한 꽃들이 창산의 만년설과 대조되어 아름다운 경관을 이룬다. (출처 : 두산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