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쪽의 내몽골(內蒙古, Neimenggu)에는 넓은 사막과 진주같은 호수, 유구한 역사의 문화유적지가 아주 많다. 이 곳에는 또한 몽골족, 한(漢, Han)족, 회(回, Hui)족, 만(滿, Man)족을 비롯한 49개 민족이 살아가면서 독특한 민족풍토를 형성하고 있다.
내몽골의 민족풍토를 느끼려면 초원에 꼭 가야 한다. 시린거러(錫林郭勒), 후룬벨(呼倫貝爾), 커르친(科爾沁) 초원은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면서 초원의 생태, 그 위의 목축민들이 풍부한 풍토를 형성한다.
망망한 초원에서 목축민은 특별히 손님을 즐긴다. 초원에 위치한 그들의 집에 들어서면 안주인이 우유차와 양고기를 꺼내놓으며 손님을 반긴다. 또 식사때가 되면 바깥주인이 은 대접에 술을 따라 들고 몽골족 최고의 예의로 권주가를 부른다.
( 나다무 대회의 씨름경기)
집에 손님이 오면 몽골족주인은 양을 잡아 삶고 술을 빚는다. 그리고 우유로 만든 거의 모든 음식을 식탁에 올리는데 그 중 최고의 음식이 노란 빛을 자랑하는 통양구이이다. 몽골족은 또 술을 아주 좋아하는데 그렇다고 주량이 크지 않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 자신의 주량만큼 마셔도 몽골족 주인은 아주 기뻐한다. 다만 몽골족들이 하는 것 처럼 술을 마시기 전에 무명지로 술을 묻혀 첫번째는 하늘에 뿌리고, 두번째는 땅에 뿌려 하늘과 땅에 대한 경의를 표하고 나서는 조금만 마셔도 된다.
푸른 하늘, 흰 구름, 푸른 초원, 그 위를 달리는 말, 이것이 초원이다. 그리고 흰 양떼, 노란 소떼, 금빛의 낙타떼가 푸른 초원위에서 움직이고 그 가운데 흰 색의 몽고포가 박혀 있다. 이 것이 내몽골 초원의 풍토이다. 금빛의 사막에서 낙타를 타고 끝간데 없는 사막의 조용함과 창망한 경관을 보노라면 시간의 흐름도 잊게 된다. 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또 이런 내몽골 초원에 이르러 몽골족의 풍토를 직접 느껴보면 생소하면서도 기이한 체험을 하게 된다.
( 초원과 몽고포)
내몽골의 시린거러 초원은 중국 수도 베이징(北京, Beijing)에서 자동차로 3시간 거리밖에 안되는, 베이징에서 가장 가까운 자연초원이다. 시린거러 초원은 몇백년전의 청(淸, Qing)조때 황제의 어용 경마장으로써 황제와 황실사람들이 말을 타는 곳이고 또 황궁에 소와 양을 제공하던 목축장이기도 했다.
최근 초원관광이 증가하면서 이 곳의 목축민들은 몽고포를 만들어 여관으로 하면서 목축민 체험관광을 선보이고 있다. 관광객들은 아름다운 초원에서 방목하고 소의 젖을 짜고 우유두부도 직접 만들기도 한다.
내몽골 초원의 민족풍토를 더 깊이 알려면 몽골족의 신비한 제사를 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몽골족의 영웅 칭키스칸의 능에서는 해마다 봄과 여름, 가을과 겨울에 대형 제사의식을 가지고 매일 정기 제사도 가진다. 이런 의식은 아주 성대하고 장엄하다.

( 초원의 사람들)
그밖에 몽골족의 전통문화를 직접 느껴보기 위한 내용으로는 해마다 내몽골 각지에서 진행되는 나다무 대회를 들수 있다. 나다무란 몽골어에서 오락이라는 뜻인데 해마다 여름과 가을에 초원에서 펼쳐지는 체육과 문화의 행사를 말한다. 목축민들은 나다무 대회에서 함께 말을 타고 씨름하고 활쏘기를 하면서 한 때를 즐긴다.
도시와는 전혀 다른 초원의 경치를 보고 번잡한 도시를 한 동안 떠나려면 내몽골초원이 좋은 선택으로 될 것이다. 내몽골의 사람들은 열정적인 춤과 향기로운 우유차로 손님들을 맞이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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