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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문에서 경덕진까지   ( 조회:3060 / 0 ) 이우114  


오늘이 벌써 자전거여행 8일째다. 아직 들렸던데는 별로 없지만 자전거 타고 시내에 들어가면

사람들이 가장 많이 물어보는 말이 "여행왔나?"고 농촌에서 자전거 타면 "뭐 파느냐?"고 물어보는

사람이 많다. 자전거여행을 하는 사람을 처음 봐서 무슨 장사군으로 보이는가보다.

 


어제밤에 묵은 기문을 빠져나가면서 찍은 사진이다. 오늘 목적지는 기문에서 58km 떨어진

經公橋(징궁챠오)라는 마을인데 가서 시간이 많이 남으면 더 내려갈 생각이다.

 


 


가는 길에 딸기농장이 많아서 길가에 나와 딸기를 파는 사람을 많이 보게 됐다.

저번날 절강성에서 안휘성으로 넘어갈때도 많이 봤는데 그때는 이미 귤을 산 후라서 먹고싶은걸

참고 다음에 또 보이면 꼭 사먹겠다고 했는데 다행히 오늘 다시 보게 됐다. 한근(500g)에 12원이라고

하는데 아직 제철이 아니라서 싼거는 아니지만 농민들이 고생을 많이 하기에 그냥 깎지도 않고 샀다.

 


기문에서 45km를 달려서 안휘성과 강서성이 붙는 성계를 도착했는데 여기서 증명 셀카 사진을 남겼다.

이제 13km를 더 가면 징궁챠오에 도착할줄 알고 신나게 달렸는데 20km 가서야 도착했다.

오늘은 의외로 길이 의외로 오르막길이 별로 없어서 힘이 덜 들어서 어두워질때까지 더 가다가

여관을 잡아 잠자기로 했다.

 


날이 어두워질때까지 97km를 달렸는데 경덕진까지 24km 밖에 남지 않았지만 2시간을 더 타면

도착할 수 있어도 오늘은 그냥 여기서 저렴하게 자고 내일 경덕진에 가서 좋은데서 자기로 했다.

오늘 경덕진에 밤에 도착하면 결국 좋은데서 2박을 해야 되서 무조건 절약해야 한다.

 

위에 사진은 오늘 묵는 숙소인데 새 건물 같은데 안에는 아무것도 없다.(아래사진 참조) 

 


방안에는 인테리어도 없고 아무런 가전제품도 없이 딸랑 침대만 있는 있다.

숙박비는 물론 저렴한 10원! ㅋㅋ 히터가 없어도 이불이 두꺼워서 전혀 춥지 않다.

이불이 얼마나 무거운지 누웠다가 몸을 옆으로 굴리기 힘들 정도다.

 

12월25일 이동거리 97km 자전거여행 총 이동거리 464km

지출:

아침 식사 만두 4.5원

감기약 11원

딸기 12원

빵 3.5원

저녁식사 12원

숙박비 10원

총 53원 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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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12월26일 수요일

 

어제 많이 타는 바람에 오늘은 2시간만에 목적지 경덕진(景德鎭/징더쩐)에 도착했다.

경덕진은 한,당나라때부터 도자기를 잘 만드는 것으로 유명해지면서 명,청나라때에는

세계로 알려지면서 中國瓷都(중국 도자기의 수도)로 불렀다고 한다.

 


시내로 들어가는 순간부터 분위기가 달랐다. 가로등과 공중전화박스도 다 도자기로 만든 것이다. 

오늘 일정은 호텔에 짐 풀어놓고 샤워하고 나와서 도자기 상가를 구경하고 밥 먹고 맛사지 받는 것이다.

 


지난 여름에 왔을 때 컴퓨터 있는 방이 60원이란걸 봤었던 기억이 나서 기억나는대로 찾아갔는데

입구에 그 광고가 여전히 붙어있었다. 컴퓨터방 60원/방에 무료 시외전화까지....

근데 들어가서 물어보니까 60원은 낮시간이라면서 이튿날 퇴실이면 110원이라고 한다.

시외전화 안하는대신 100원에 하자고 하니까 그렇게 해주겠다고 한다.

 


컴퓨터 딸린 100원짜리 방이다. 창 밖이 바로 번화가라서 시끄럽긴 하지만 번화가 치고는 저렴한편이다.

 


이 거리가 경덕진에서 제일 번화한 거리 珠山中路다. 샤워하고 빨래도 하고 밥 먹으로 나왔는데

식당은 하나도 보이지 않았는데 kfc와 비슷한데가 있어서 들어가봤더니 손님이 한명도 없어서

맛이 없을거 같아서 나와야만 했다.

 

 

 


도자기가 유명한맘큼 한참을 걸어도 도시 곳곳에 도자기 매장뿐이고 식당은 계속 보이지 않는다.

사람들이 도자기를 먹고 사는가보다....

 

 

도자기시장 건물안에 다양한 도자기들이 많았는데 다들 사진을 못찍게 해서 몰래 찍었다.

지난 여름에 와서 살때 유명한 사람이 만든거는 재떨이만한게 천위안이 넘던데 전혀 흥정이 안됐다.

 


30분을 걸어서야 겨우 월마트 옆에서 만두점을 찾았다. 복건성에 沙縣이란 곳에서 나오는

찐 만두로 전국에서 유명한 집인데 먹어보니 이집은 오리지날이 아닌것 같다.

 


이게 바로 沙縣에서 유명한 찐 만두(烝餃/정쟈오)인데 한바구니에 3원뿐이다.

 


밥 대충 먹고 맛사지샵에 가는 중에 본 택시다. 상해/항주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안좋지만

가격이 기본요금이 5원뿐이다. 10원이면 아마 도시 한쪽 끝에서 다른쪽 끝까지 갈 수 있을 것이다.

 


이거 또한 택시다. 짐만 날라주는 화물택시라고 보면 된다.

 


오토바이도 택시다. 상해에서 볼 수 있는 오토바이 택시인데 정규택시보다는 저렴하다.

상해에서 한번 타본적이 있는데 너무 추워서 추천하고 싶지 않다. 특히 여자분들은 이런

택시 절대 타서는 안된다. 불법으로 운영하는거라서 무슨 사고가 나도 대책이 없다.

 


오늘 찾은 맛사지샵 내부인데 지난 7월에 저한테 가이드 부탁했던 분들을 모셔다드렸던

곳인데 제가 받기는 처음이다. 가격이 올랐을가봐 걱정했는데 90분에 48원이라고 한다.

맛사지 하면서 종업원이 결제할 때 회원카드가 필요하면 빌려주겠다는데 뭔가 다른걸

노리는 것 같아서 의심을 했는데 계산할 때 할인된 가격으로 계산이 되서 그녀를 의심했던게

미안해서 10원을 팁으로 줬다. 싫다는거 성실하게 해준게 고마워서 주는거라고 얘기했는데 사실

지금까지 맛사지 받으면서 팁을 주기에는 처음인데 남은 여행일정 더이상 맛사지 받지 않을련다.

 


오늘 저녁식사 계란병(鷄蛋餠/지딴빙)인데 5원에 2개인데 그럭저럭 먹을만 하다.

 

오늘까지 경덕진까지는 다 와봤던 곳이라서 여행하면서 특별한 느낌이 없다.

옷을 너무 두껍게 입고 와서 자전거 타면서 더워 죽겠다는게 유일한 소감인 것 같다ㅎㅎ

내일부터는 다 처음 가는 곳이라서 새로운걸 보기 때문에 진정한 여행은 내일부터 시작한다.

 

12월26일 이동거리 29km 자전거여행 총 이동거리 493km

지출:

경덕진 지도 5원

호텔 100원

점심식사 6원

콜라 2.5원

맛사지 62원

저녁식사 5원

총 180.5원

 

: 운남 여행
: 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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