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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우수인력 중국으로 몰려든다   ( 조회:6967 / 0 ) 이우114  

전 세계에 걸쳐 고급 인력 해외 유출이 급물살을 타면서 각국 정부와 재계 인력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인력 이탈에 따른 기업경쟁력 약화 등 산업구조 불균형과 인구 분포에 대한 악영향 때문이다.

특히 세계의 공장으로 급부상한 중국이 기업경쟁력을 높이고자 국적을 가리지 않고 글로벌 인재를 대거 채용하는 '인력 블랙홀'로 부상한 가운데 각국은 근본적인 해결책을 모색하지 못한 채 속앓이만 하고 있다.

◆ '월급 많이 주면 어디든지 간다'

= 뛰어난 업무 능력을 갖춘 인재들이 국경에 구애받지 않고 일자리를 찾아 나서자 기업체 경영인들은 이런 현상을 걱정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미국 취업중개업체 '맨파워' 자료를 인용해 24일 보도했다.

맨파워가 세계 27개국 기업 경영인 2만800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최근 설문조사 '국경을 초월한 인력 이동'에 따르면 고급 인력의 국가간 이동 현상에 대해 걱정한다는 응답자가 전체 중 30%에 육박했다.

특히 맨파워 설문조사에 응한 근로자 3만1000명 가운데 세계 어디서든 일하기 위해 준비할 뜻이 있다고 답한 사람 비율은 30%를 웃돌았다.

맨파워는 고급 인력이 외국행을 택하는 가장 큰 이유로 '급여 수준'을 꼽았다. 이 밖에 '외국어 구사 능력 향상 기회' 때문이라는 답변이 있었고, 특히 임원은 해외 근무 이력을 추가할 기회라는 점도 해외 근무를 선택하는 이유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국제이주기구(IOM)는 출신 국가를 떠나 다른 나라에서 거주하고 있는 해외 인력 수가 현재 1억9000만명에 이른다고 전했다.





◆ 해외 인재 확보에 '올인'한 중국

= 신문은 이번 조사에서 중국이 해외 우수 인력을 대거 끌어들이는 '인력 블랙홀'로 자리매김했다고 보도했다. 해외 인재를 가장 많이 채용하고 있는 국가는 중국이며 미국, 인도, 영국, 독일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해외 인재들이 가장 선호하는 근무지는 미국으로 조사됐으며 영국, 스페인, 캐나다, 호주 순이었다.

맨파워는 구직자들이 인터넷을 통해 전 세계 주요 기업의 각종 채용 정보를 접하는 등 인터넷 위력도 크게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 기업, 별다른 대책 없어 고심

= 우수 인력이 이처럼 해외시장으로 속속 진출하자 대다수 기업은 뚜렷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 채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실정이다.

제프리 A 조레스 맨파워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대다수 기업이 외국인 유입을 전략적으로 관리하기보다는 막으려고만 하는 국수주의적 태도를 보여 고급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에 따라 젊은층의 해외 취업이 급증하고 목수, 벽돌공, 배관수리공 등 이른바 '블루칼라' 직종 수요는 부족한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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