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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년 8월 29일, 베이징 룽칭샤에서 개최된 ‘제3회 한중연(緣)문화축제- 아리랑의날’ 행사에서 공연단과 축제 관계자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아리랑'을 합창하고 있는 모습 |
한중 양국의 가장 큰 전통명절인 설날(春節, 춘제)를 맞아 한중문화협회, 주한중국문화원, 한국국립국악원이 한중연문화축제(中韓緣文化節) - '흥겨운 설날(歡樂春節)' 행사를 서울에서 연다.
13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이번 문화축제는 13일 서울에 위치한 주한중국문화원에서 개막한다. 문화축제 기간에는 한중 양국의 문화공연단과 예술가들이 대거 참가해 양국의 전통문화예술을 선보인다.
중국 안후이성서화원(安徽省書畫院)과 천안시는 한중 양국의 우수 예술회화작품을 전시하고 중국 하얼빈시(哈爾濱市), 둔화시(敦煌市) 및 베이징칭룽샤풍경구(北京龍慶峽風景區)는 풍경도서를 전시한다.
또한 중국 안후이성가무단(安徽省歌舞團)은 14, 15일 국립국악원예악당과 천안시청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문화예술공연을 펼쳐 설명절 분위기를 한껏 북돋울 예정이다.
이번 공연의 무대에는 중국의 경극 등 5대 극 중의 하나인 황메이시(黃梅戲, 황매극)을 비롯해 민족악기, 무용 등 문화예술공연과 함께, 국립국안원과 천안시국악관현안단의 공연이 오른다. 피날레 공연으로 한중공연단의 공동 합주를 하며 한중 양국의 우의를 축원한다.
'한중문화축제'는 한중문화우호협회가 한중 양국의 문화원과 공동으로 2007년에 개최했다. 한중문화축제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즐거운 설날' 행사는 다양한 형식으로 양국 민간인의 호의적 감정을 교류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또한 행사 관계자에 따르면, 양국의 예술단체의 연합공연을 통해 문화교류를 실현하고 전시회를 통해서 양국의 지방정부 및 기구에 홍보를 비롯해 교류,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행사가 마련됐다.
한편, 이번 '흥겨운 설날' 한중문화축제는 한중문화협회, 주한중국문화원, 한국국립국악원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중문화우호협회가 주관하며, 한국문화체육관광부, 중국문화부, 주한중국대사관, 천안시가 후원한다.
축제에는 문체부 차관을 비롯해 주한중국대사관 장신썬(張鑫森) 대사, 한중문화우호협회 취환(曲歡) 회장 등 한중 양국의 외교, 문화 관련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의 개막식은 주한중국문화원에서 13일 오후 3시에 열리며, 전시회는 13일부터 17일까지 열린다. 공연은 14일 오후 7시30분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15일 오후 7시 천안시청 어서청에서 각각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