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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올 해외 여행객 1억명, 여행수지 1000억弗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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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간 이어지는 중국의 국경절 연휴 기간에 중국내 유명 관광지를 찾은 중국인은 감소한 반면 해외로 나가는 중국인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 해외로 나가는 중국인이 1억명이 넘고 여행수지 적자가 1000억달러(약 106조83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6일 중국 신화망에 따르면 10월 1~7일 국경절 연휴 기간에 구채구, 자금성, 서호 등 중국의 유명 관광지를 찾은 중국인은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지난 1~4일 자금성을 찾은 여행객 수는 이전 최고기록인 18만2000명에 비해 4만명이 줄었는데 국경절 연휴기간에 방문객 수가 줄어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지난 2일 하루를 비교했을 때 자금성을 찾은 여행객 수는 지난해보다 3만명이나 줄었다.
구채구도 지난해보다 이틀이나 늦게 최대 수용인원 수를 채웠다. 국경절 연휴 첫날인 지난 1일 구채구를 방문한 여행객은 8000여명이었으며 3일 오후에 3만여명으로 늘어난 뒤 4일 오후에 최대 수용인원인 4만1000명을 기록했다. 아울러 1~4일 사흘간 서호를 찾은 방문객 수도 지난해 이틀 방문자 수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해외 여행객이 늘어난 이유도 있지만 화장실 등 불편한 공공시설과 비싼 표값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국가여행국에 따르면 표값의 경우 중국내 136개 'A5(AAAAA)급' 관광지 중 26곳은 200위안(약 3만5000원)이 넘었으며 100위안 이상이 94곳, 무료나 일부 무료인 곳은 9개 등으로 나타났다. 가족단위로 관광지 한 곳을 방문할 경우 평균 1000위안(약 17만원) 이상, 관광지를 모두 돌아보면 2만위안(약 347만원) 이상이 든다.
반면 국경절 연휴기간에 해외로 나가는 중국인 여행객은 갈수록 늘고 있다.
1~4일 한국을 방문한 여행객은 16만명으로 지난해보다 4만명 늘었다. 또 중국 남방항공 등 주요 항공사의 해외 비행기표는 지난 9월 말부터 구하기 힘들어졌으며 1~3일 중국 광저우~암스테르담, 광저우~파리, 광저우~치앙마이 등 국제선 항공표는 모두 매진됐다. 중국 여행연구원은 연휴기간에 해외로 나간 여행객은 4억8000만명, 이들이 사용한 경비는 2700억위안(약 46조81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세계여행조직은 지난해 약 1억명의 중국인들이 해외로 나갔으며 올해도 1억명 이상이 해외 여행에 나서면서 여행적자가 10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10년 전 중국은 해외 여행시장에서 1%를 차지했지만 오는 2023년에 20%까지 급증할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샤오치웨이 국가여행국 국장은 "여행적자 때문에 해외여행을 제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중국의 국제무역 흑자, 막대한 외환보유액 해소에 도움이 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해외여행을 가는 중국인 수는 매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고 있지만 중국을 방문하는 해외 여행객은 소폭 줄었다.
지난해 중국을 방문한 해외 여행객이 1억290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줄었으며 이들이 사용하는 경비도 480억달러로 4% 하락했다. 전체적으로 중국을 방문한 외국인 여행객이 해외로 나가는 중국인보다 많지만 지난해 중국인들의 해외여행 소비액은 평균 1368달러(약 146만원)로 중국을 여행하는 외국인 여행객의 소비액보다 3배나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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