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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뺏고 가짜 지폐 주고…베이징 '가짜택시'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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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화샹교(花乡桥) 부근에 위치한 '짝퉁 택시' 전문 카서비스센터. | 중국 베이징에 사는 탕(唐)모씨는 최근 택시를 타고 목적지에 도착한 뒤 요금 100위안(약 1만8000원)을 건넸다. 기사는 무슨 이유 때문인지 “다른 지폐로 바꿔달라”고 했다.
탕씨는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별 의심 없이 지폐를 바꿔줬다. 이런 식으로 기사는 탕씨와 지폐를 네 번 교환했다. 탕씨는 이후 택시기사와 바꾼 지폐 네 장이 모두 위조지폐임을 알게 됐다.
탕씨는 “경찰에 신고하려고 택시에서 받은 영수증에 나온 곳으로 전화했으나 영수증에 적힌 차번호, 택시회사, 연락처 모두 가짜였다”고 말했다.
중국 신징바오(新京報)는 최근 베이징에서 탕씨의 경우처럼 손님이 낸 진짜 지폐를 위조지폐로 바꿔치기하거나 늦은 밤에 승객을 인적이 드문 곳으로 데려가 흉기 등으로 위협해 돈을 빼앗는 ‘가짜택시’가 운행되고 있다고 28일 보도했다.
또 다른 베이징 시민 장웨이(張薇)씨도 최근 친구들과 술을 마시며 놀다가 이른 새벽 집에 가려고 탄 택시에서 봉변을 당했다. 택시기사는 장씨를 한적한 곳으로 끌고 가 돈을 뺏고 달아났다. 장씨는 피해 직후 경찰에 차량번호를 신고했지만, 그 차량은 미등록 택시였다.
‘가짜택시’는 일반 승용차를 수리해 조작한 것이다. 가짜 택시 밀매업자 저우(周)모씨는 ”구입자가 원하는 차종을 선택하면 택시 외관과 똑같이 리모델링하고 택시등, 미터기, 번호판 등을 달아준다. 차값은 1만5000위안(약 279만원), 부대비용까지 합치면 1만9000위안(353만원)"이라고 말했다.
택시회사가 규정에 따라 폐차하지 않은 택시가 ‘가짜택시’로 둔갑하기도 한다. 베이징 당국에서 발표한 ‘자동차 폐차 규정'에 따르면 택시 사용기한은 8년이며 기한이 지나면 폐차해야 한다. 하지만 일부 택시업체는 이득을 챙기기 위해 약간의 돈을 받고 ’가짜택시‘ 브로커에게 폐차 직전의 차량을 넘겨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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