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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한강－중국 뱃길 뚫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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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에서 경인운하를 거쳐 서남해안 및 중국까지 직접 연결하는 뱃길이 2012년 개통돼 서울이 국제항구도시로 새롭게 태어난다. 또 한강변 도로를 지하화하고 여의도, 마곡, 잠실지역에 요트마리나(정박지)를 건설하는 등 서울이 매력적인 수변도시로 변모한다.
경인운하 주변의 자연경관이 우수한 곳에는 고급 타운하우스를 비롯한 고품격 휴양형 주거단지로 구성된 운하도시가 조성되고 인천 검단신도시와 서울을 잇는 수상버스·택시가 도입된다. 또 장기적으로 한강변 제방을 10차로 이상 광폭고속화도로로 건설해 개성과 연결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3개 시·도지사는 11일 오전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경인운하 연계사업 상호협력을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경인운하와 연계된 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서울을 역동적인 국제항구도시로 새롭게 변신시키기 위한 7가지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우선 경인운하로부터 용산, 여의도까지 총 연장 15㎞의 항로를 개설해 경인운하가 완공되는 2012년부터 한강에서 서·남해안은 물론 중국 웨이하이, 칭다오까지 연결하는 5000t급 국제여객선을 띄우기로 했다. 또 한강을 중심으로 시내외를 잇는 수상교통시스템인 수상버스와 수상택시도 도입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여의도와 용산에 국제 여객터미널 및 배후지원시설을 각각 2011년, 2016년까지 조성해 한강을 여객·물류 중심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시는 또 경인운하 사업에 맞춰 강변도로를 지하화해 한강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한강변 병풍식 아파트를 재건축을 통해 초고층으로 개발키로 했다.
아울러 현재 보상과 실시설계 중인 79만여㎡ 규모의 마곡 워터프런트(수변) 타운의 기반시설을 1단계로 2012년까지 설치하고 여의도, 난지, 마곡, 잠실지구에는 요트마리나 등 수상레포츠 시설을 조성키로 했다.
인천시는 경인운하를 검단신도시와 연결하고 운하도시를 건설하는 등의 8개 추진사업을 발표했다. 시는 경인운하를 76만㎡ 규모의 검단신도시와 연결해 서울을 오가는 수상버스와 택시를 운항키로 했다. 시는 수상 운송수단이 도입되면 인천 검단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걸리는 시간이 육상도로를 이용하는 것보다 20분 이상 단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운하주변의 자연경관이 우수한 곳에 고급 타운하우스와 고품격 휴양형 주거단지가 들어서는 운하도시를 조성키로 했다. 운하를 가로지르는 교량에 테마를 부여한 야간경관을 연출해 관광상품화하고 인천 서구와 계양구에는 대규모 물류단지도 조성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경인운하 김포터미널과 이산포터미널을 조성해 수상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한강변 제방을 10차로 이상으로 확대해 김포와 개성(연장 26㎞)을 잇는 고속화도로로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경기도는 김포에서 평택에 이르는 서해안 일대 3억여㎡를 대중국 국가전략 복합특구로 조성키로 했다. 이곳에는 시흥 군자도시개발, 유니버셜스튜디오, 송산그린시티, 해양복합산업단지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집중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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