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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파견 北 근로자 '월 17만원에 외출금지'   ( 조회:5924 / 0 ) eu114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발행하는 중국경제주간(中國經濟周刊)은 24일 북한 근로자들의 중국 취업현황을 상세히 소개했다.

중국경제주간은 중국에 파견된 북한 근로자 수를 중국 각 기관에 문의했지만 답변을 듣지 못했다면서 다만 중국 국가여유국(國家旅遊局) 웹사이트 자료를 인용해 올들어 1~3월 기간동안 중국에 입국한 북한인 모두 4만200명이며 이 가운데 북한 노동자수는 1만9천300명으로 전체의 절반 정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일하는 북한 근로자들은 숙소와 공장만을 오갈 뿐 업무이후에도 공장 밖으로 나갈 수가 없으며 중국인들과의 교류도 제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주로 단둥(丹東), 훈춘(琿春), 투먼(圖們), 창춘(長春) 등 중국 동북지역 도시의 기업들에 취업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린(吉林)성 투먼(圖們)시 경제개발구에만 현재 160여명의 북한 노동자들이 파견돼 각 기업들에 배치돼 근무 중이라고 투먼시 경제개발구 관계자가 중국경제주간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북한 노동자들의 투먼시 파견은 투먼시 정부와 중국 허베이(河北)의 모 기업, 그리고 북한 무역성이 협의해 실현시킨 것이다. 북한무역성은 북한으로부터 인력을 도입하고 생산된 제품을 북한시장으로 들여가 판매하는 일을 책임진다.

북한 파견노동자들의 임금은 한달 1500위안(한화 약 17만원)정도이며 양로보험 등 각종 보험료는 내지 않는다.

그렇지만 월급여 가운데 60%는 파견기관에 배분되고 40%만 노동자 본인에게 지급된다.

이럴 경우 북한파견 노동자들이 실제 지급받는 돈은 한달에 480위안~760위안(한화 약 8만6천원~ 13만6천원)정도일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옌벤(延邊)대 동북아연구원 진창이(金强一) 교수는 "(북한이 파견하는)노동자들은 대부분 고학력 소지자들일 것"이라면서 "고학력자들의 경우 관리도 편리하고 중국에 파견해 일을 시키는데도 효율적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북한 파견 노동자들의 취업조건도 까다롭다.

단둥시의 경우 현재 의류가공과 식품가공, IT소프트웨어 3개 업종에만 북한근로자 취업이 가능하도록 돼있다.

또 기업체설립이 1년을 넘어야하고 세금납부증명서가 있어야 하며 자본금이 100만달러 이상에 북한근로자가 전체직원의 20%를 넘지 못하도록 돼있다.

진창이 교수는 북한이 근로자를 중국에 보내는 것은 "외화벌이의 필요성이 커진데다 북한의 경제상황이 나빠졌고 북한이 중국과의 경제협력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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