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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림픽마스코트 생산 中공장, 열악한 환경   ( 조회:7421 / 0 ) eu114  





2012년 런던올림픽 마스코트를 생산하는 중국공장의 열악한 노동환경이 연일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25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홍콩의 한 시민단체는 런던올림픽 마스코트와 기념품을 생산하는 중국공장의 과도한 초과 근무와 빈약한 임금 등 열악한 실태를 고발했다. 이 단체는 런던올림픽조직위원회가 중국공장의 근로자 착취행위를 막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25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 시민단체는 지난 5~6월 동안 광둥(廣東)성 소재 둥관(東莞)의 신다완구와 선전의 궁밍장스웨이(工明將石圍) 완구공장의 근로실태를 조사했다. 두 공장은 런던올림픽의 공식 마스코트인 ‘웬록’과 ‘맨드빌’을 만드는 곳이다.

조사에 따르면 두 공장의 근로자 임금은 최저임금 수준으로 하루 6파운드(약 1만700원)에 불과했다. 반면 노동강도는 상상을 초월했다. 한창 바빴던 지난해 12월부터 올 4월까지 근로자들은 주 6일 근무에 매일 밤 12시까지 일했다. 대략 한 달에 120시간 정도 잔업을 한 것이다. 이는 중국법률이 정한 야근 허용시간의 3배에 달한다. 또 회사는 근로자가 5분 정도 늦으면 하루 일당의 반을 벌금으로 가져갔다.

이 단체는 근로자들이 위험한 업무환경에 노출되어 있으나 보호장비를 충분히 갖추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산다완구의 공장 내부는 페인트 냄새로 자욱했으며 근로자들의 손에는 페인트가 묻어 있었다.

회사 측은 한 달에 1~2개의 마스크를 지급하지만 부족한 실정이어서 일부 근로자들은 스스로 마스크를 준비해 출근해야 했다. 일부는 “침을 뱉으면 페인트 색깔이 난다”고 말했다. 벌칙도 가혹해 근무시간에 졸다가 발각되면 2~4시간만큼의 시급을 뺏긴다.

이에 대해 신다완구 측은 “회사는 관련 근로법률을 지키고 있으며 근로자를 위해 안전보호설비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홍콩의 시민단체는 “런던올림픽조직위원회가 지난 2008년 도덕적 구매준칙을 발표했지만 공장들의 실태를 보면 이 준칙이 준수되고 않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정책과 실천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여기에는 임금, 결사의 자유 빛 규제를 받을 권리가 들어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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