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3일 시행된 2월달 상하이 차번호판 경매의 평균 입찰가격이 8만3천571위안(1천452만원)으로 전달보다 무려 8천239위안(143만2천원)이나 올랐다. 최저 입찰가격도 8만3천3백위안(1천448만원)으로 대폭 올랐다.
상하이의 차번호판 가격이 8만위안(1천390만원)을 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전달에 이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리고 지난해 6월 이후 번호판 값은 8개월째 상승세를 기록했다.
언론은 "춘절(春节, 설)연휴가 지난 후 열린 첫 차번호판 경매에서 번호판 수는 전달과 같은 9천개였지만 번호판 입찰 참여자 수는 2만4천651명으로 전달보다 3천8백여명 늘어났다"며 번호판 가격이 상승한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급등한 번호판 가격은 이미 웬만한 승용차 가격을 넘어선 지 오래이며 일반 직장인들은 1년치 연봉보다 높다고 푸념을 늘어놓을 정도이다"며 "상하이 차번호판이 사치품 업계의 새로운 명품으로 떠올랐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국가통계국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도시주민 1인당 평균 가처분소득이 2만1천810위안(394만원)이었으며 상하이의 1인당 평균 가처분소득이 3만6천230위안(655만원)으로 중국 전역에서 가장 높았다. 상하이의 비사영기업에 재직하는 직장인의 평균 연봉은 5만1천968위안(903만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