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지난달 12일, 조선중앙통신사의 "제3차 핵실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공식 보도 캡쳐
중국 언론이 북한의 핵무기 개발은 기술적으로 일정 수준에 도달하지 못해 말뿐인 위협에 불과하며 도의적 위기에도 부딪쳤다고 보도했다.
중국청년보(中国青年报)의 22일 "북한이 핵폭발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기술을 얻었지만 무기 제조 측면에서 보면 핵무기 실전화에는 아직 이르지 못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신문은 먼저 북한의 핵폭파 장치가 아직 소형화를 이루지 못한 점을 지적했다. 핵무기 연구 제조과정에서 핵탄두의 소형화는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인데 핵폭파 장치 소형화가 된 후에야 핵탄두 소형화를 추진할 수 있다.
신문은 "북한이 과거 실시한 1, 2차 핵실험을 보면 핵분열을 통제하고 에너지를 방출하는 단계였으며 3차 핵실험은 핵 폭파기술의 진전만 있었다"고 전했다.
그리고 중국 군사통제군축협회 연구부 텅젠췬(腾建群) 주임이 "핵탄두를 미사일에 탑재하려면 핵탄두 무게가 500kg 이하여야 하지만 북한은 아직 핵탄두를 소형화할 기술이 없다"고 말한 것을 전하고 "북한이 미국과 한국에 장거리 미사일로 핵 공격을 하겠다는 북한의 위협은 말뿐인 위협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또한 "핵무기 기폭장치는 핵무기의 위력을 결정하는 중요 기술이지만 북한의 기술은 아직 수준 미달"이라고 지적했다. 핵무기 개발을 위해서는 핵 폭발장치 소형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동시에 핵폭발의 위력을 확보하기 위해 고폭탄 폭약의 비율 배분과 정밀 폭발을 가능하게 하는 기폭장치 개발이 필요하다.
한국 통계에 따르면 북한의 3차 핵실험 폭발력 위력은 TNT(폭약) 6~7천톤로 당초 예상치인 1만톤에 비해 3분의 1이나 부족했다. 신문은 "북한의 기폭장치 제조 핵심기술이 아직 일정한 수준에 이르지 못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신문은 또한 "핵무기 배송 능력도 소수의 미사일과 폭격기에 국한됐으며 핵무기 지휘통제 시스템도 아직 구축되지 않았다"며 "미국이 최첨단 탄도미사일 요격 능력을 보유했고 제공권을 장악한 상황에서 북한이 만들어낼 핵무기는 위협 요인이 되지 못한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신문은 "북한은 핵무기 개발이 기술적 난제에 부딪친 것 외에도 도의적인 책임 문제에도 직면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핵무기가 대규모 살상무기이고 사용 대상이 같은 동족인 한국 국민을 겨누고 있다"며 "북한의 핵실험은 시작부터 도적적인 역설에 빠져들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의 핵실험은 핵무기 제조라는 본래 목적을 달성할 수 없을 뿐 아니라 북한을 핵 군비경쟁에 빠져들게 하고 전쟁 직전 상황까지 몰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