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에게 들은 '중국집의 귀여운 상술?'
불어오는 바람 속에는 봄이 들어 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꽁꽁 언 땅을 뚫고 올라오는 새싹들이 위대해 보입니다. 어렵고 힘든 삶 속에서도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는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어제는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매일 먹는 밥이지만 ‘무얼 먹지?’ 하고 고민하는 건 마찬가지. 그래서 우리 집과 가까이 있는 직접 뽑아서 만들어 주는 제법 이름난 중국집에서 모이기로 하였습니다. 대학에 합격한 이야기, 남편과 시어머니 흉보기 등 재미나는 수다에 흠뻑 빠졌습니다.
“우리 뭐 먹을까?”
“쟁반 자장 먹자! 약간 매운맛으로.”
“그래.”
점심시간이라서 그런지 사람이 너무 붐볐습니다.
“우와! 무슨 사람들이 이렇게 많아?”
“맛있게 해 준다는 입소문 때문에 많이 오나 보다.”
한참을 기다려 우리 앞에 온 쟁반 짜장은 2인분이 기준으로 11,000원 한 그릇에 5,500원입니다. 제법 많은 량인데 친구 하나가
“야! 우리 탕수육 하나 시켜먹자.”
“시켜라 그럼.”
반쯤 먹고 있을 때 10,000원짜리(소) 탕수육 한 그릇이 우리 앞에 놓였습니다. 그런데 다른 친구가 하는 말
“근데, 탕수육이 왜 이렇게 작아?”
“작은 것이니까 그렇겠지.”
“아니야. 며칠 전에 왔을 때보다 양이 적어.”
“그래? 왜 그렇지?”
“그냥 먹어.”
고개를 갸우뚱하며 궁금해하는데 자장면 집을 경영하는 형부 일을 돕는 친구의 말이
“주 요리와 함께 시키면 둘 중의 하나는 작게 나오게 되어 있어.”
“엥? 그게 무슨 소리야?”
더 궁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