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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선수 1만명 `새 중국 이름'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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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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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올림픽 8관왕에 빛나는 세계적 수영선수 마이클 펠프스는 중국에서는 `마이케르 파이아푸시'로 불린다.
펠프스 뿐 아니라 이번 올림픽에 참여한 1만여명의 비 중국계 선수들이 자신들의 이름 대신 새로운 중국 이름을 받게 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4일 이번 올림픽에서 `하나의 국가, 하나의 사람, 하나의 이름'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중국 신화사 통신의 인명번역국이 외국 선수들의 이름 번역을 하면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외국 선수들의 이름을 중국어로 바꾸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중국어에는 알파벳이 없고, 각각의 음절에 맞는 하나의 문자가 있으며, 그 문자에는 또 여러가지로 해석될 수 있는 뜻이 따로 있기 때문이다. 만일 소리나는 대로 잘못 번역했다가는 매우 부정적인 의미의 뜻을 지닌 이름이 될 수도 있어 인명번역국은 무척 고심하면서 작명을 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다행히 `파이아푸시'의 경우 `호화스러운', `당신', `일상적인', `이것' 등의 뜻으로 읽혀질 수 있는데 중국에서는 여성의 경우 더 여성스럽게, 남성은 더 남성다운 이미지를 풍기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고 한다.
호주 수영선수인 이안 소프는 중국 이름 `수오푸'를 한자로 배운 뒤 이를 취재진에게 써 보이면서 자랑스러워 했다.
그러나 어떤 선수의 경우 `호사스런 돼지 살'이라는 뜻으로 불릴 수 있는 이름을 받았다는 소문도 선수들 사이에서 떠돌았다.
미국 농구선수인 드웨인 웨이드(WADE)는 중국 관객들이 `와이더 와이더'를 외치는 소리에 누구에게 하는 소리인지 몰라 당혹해 했다가 그게 자신을 지칭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경기가 끝난 뒤 알게 됐다고 했다.
중국 이름을 놓고 그 의미를 해석하는 것이 새로운 풍속도처럼 자리잡고 있고, 또 선수단이나 감독 등 1천여명은 선수촌내 중국문화센터에 들러 자신의 중국 이름을 받기도 했다.
신화사 통신의 외국인명 번역국은 지난 1955년 창립된 이래 각종 신문.방송에서 사용되는 외국인 이름 번역의 표준이 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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