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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가.원자제가격 우수수..... 내림막길   ( 조회:5814 / 0 ) 이우114  
세계적인 경기침체 공포가 커지면서 국제유가가 13개월만에 배럴당 80달러 밑으로 떨어지는 등 원자재 가격도 세계 증시의 폭락과 함께 우수수 추락하고 있다.

안전자산인 금도 투자자들이 현금 확보에 나서면서 급락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8.89달러(10.3%) 하락한 배럴당 77.70달러에 거래를 마쳐 작년 9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WTI는 장중에는 77.09달러까지 내리기도 했다.

WTI는 이번주에 17.2%나 떨어져 2003년 이후 가장 큰 하락률을 보였다. 지난 7월11일이 사상 최고치와 비교하면 47%나 내렸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1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8.76달러(11%) 떨어진 배럴당 73.90달러를 기록해 작년 9월 이후 최저치로 추락했다.

유가 하락은 경기침체가 석유 수요를 위축시킬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자금경색으로 원유를 사는데 필요한 자금을 빌리는 것 조차 어려워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알라론트레이딩의 애널리스트인 필 플린은 AP통신에 "증시와 마찬가지로 확신의 결여되면서 석유시장은 수요 붕괴와 신용 부족에 따른 공포가 지배하고 있다"며 "원유를 사기 위한 자금을 빌릴 수 없어 수요는 더 줄고 가격은 더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이날 금융 위기에 따른 선진국의 경제 상황이 악화됨에 따라 올해의 일일 석유 수요 전망을 기존 전망치 보다 24만 배럴 줄어든 8천650만 배럴로, 내년 전망은 44만 배럴 줄어든 8천720만 배럴로 하향 조정했다.

금값도 자금난 속에 현금을 확보하기 위해 금을 내다팔면서 하락했다.

이날 12월 인도분 금가격은 27.50달러(3.1%) 떨어진 온스당 8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인티크레이티트 브로커러지 서비스의 딜러인 프랭크 맥기는 "달러를 확보하기 위해 투자자들이 금을 팔아치우면서 대규모 매도세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12월 인도분은 가격도 온스당 10.60달러로 1.275달러 내렸다.

산업전반에 쓰이는 구리 가격도 경기침체 가시화에 따른 수요 감소 우려 속에 급락했다.

12월 인도분 구리 가격은 파운드당 2.1445달러로 11%나 폭락했다. 이번주에 구리 가격은 20%나 떨어져 1988년 통계가 집계된 이후 최대의 주간 하락률을 보였다.

곡물 가격도 급락세다.

12월 인도분 옥수수 가격은 부셸당 4.08달러로 6.9% 하락해 작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6월의 최고가인 8달러에 비하면 절반 수준이다. 12월 인도분 콩 가격은 7.1% 밀 가격은 6.9% 추락했다.

주요 원자재 가격의 급락으로 19개 상품으로 구성된 로이터'제프리스 CRB 지수는 이날 17.22포인트 떨어진 293.31까지 추락해 2007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CRB 지수는 7월3일의 최고치에서는 38%나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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