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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중 복합운송 구역 확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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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지까지 원스톱…물류비용 크게 절감
중국내 트레일러 운행구역과 적용항구가 산동성 외에 섬서성과 강소성 등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해양부는 지난주 서울에서 제3차 한-중 해상·육상 화물자동차 운송 협력위원회를 개최하고, 트레일러 운행구역과 적용항구를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는데 양국이 인식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한-중 복합운송은 2010년 12월 인천-위해 항로를 시작으로 한국의 인천, 평택, 군산항 등 3개 항구와 중국의 위해, 청도, 일조, 석도, 용안, 연태 등 6개 항구에서 총 7개 노선으로 사업이 진행중이다. 사업이 추진된 이래, 지금까지 총 306대의 트레일러가 상호주행하는 등 사업이 점차 활성화되고 있는 추세이다.
다만 이번 회의에서 양국은 복합운송이 조기에 활성화되기 위해 관세담보 제도를 개선하고, 화물이 출발지에서 도착지까지 막힘없이 운송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데 입장을 같이했다.
이러한 측면에서 한국측은 삼성전자, LG전자, 하이닉스 등 우리나라 기업이 많이 진출해있는 강소성, 섬소성과 같은 산동성 이외 지역으로 한국 트레일러의 운행지역을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또 현재 개통된 산동성 6개 항구에 더하여, 강소성의 연운항과 같이 민간의 수요가 높은 항구를 추가로 개통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중국측은 한-중 복합운송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운행지역과 적용창구를 확대할 필요가 있음에 동감했다. 이어 공안부 등 관련부처 및 지방정부와 긴밀히 협조해 운행지역을 조속히 확대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트레일러가 산동성 이외 지역의 목적지까지 원스톱으로 운행하게 되면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의 물류비가 크게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환적작업 없이 화물을 운반해 반도체 부품과 같이 충격에 약한 화물의 파손 위험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양국은 국장급회의인 협력위원회와는 별도로 내년 1분기 중에 과장급 실무회의를 개최해 운행지역과 적용항구를 확대하는 것에 대해 구체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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