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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위안화 절상 가능성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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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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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위안화 절상을 용인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하게 시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이날 발표한 3분기 통화정책 보고서에서 "위안화를 합리적이고 균형있는 수준으로 안정적으로 유지하겠다"는 문구를 삭제했다.
보고서는 대신 "국제 자본의 유입과 주요 통화 가치의 변화에 대해 위안화 환율 구성 메커니즘을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민은행 보고서의 이같은 변화는 그동안 위안화를 달러에 연동해 움직이도록 한 페그제를 버리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보고서는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방중을 앞두고 발표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15~18일 방중 기간 동안 환율 문제를 논의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친 바 있다.
중국은 수출 업체들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이후 달러-위안 환율을 6.83위안대에 고정시켜 왔다. 그러나 이로 인해 글로벌 불균형을 심화시키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이날 중국은 10월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13.8% 줄었다고 발표했다. 수출은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지속했지만, 감소폭은 꾸준히 줄고 있다. 같은달 수입은 6.4% 감소, 무역흑자는 240억달러로 집계되며 지난 9월의 2배를 기록했다. 또 10월 공장생산은 16.2% 증가해 19개월만에 최대 증가폭을 나타냈다.
징지치앙 중국국제금융유한공사(CCIC)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의 문구 수정은 중국 정부가 위안화 절상 압력에 더 이상 저항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위안화가 계속해서 달러에 연동될 수는 없다"면서 "지난해부터 페그제를 실시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조치였지만, 지금은 위기의 여파가 사라지고 있는만큼 위안화는 조만간 절상되는 것이 맞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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