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베이징(중국)=진상현 기자][한중일 정상회의 참석 위해 출국 전 중국 CCTV2와 가진 인터뷰에서 밝혀]
이명박 대통령이 12일 "민감한 품목만 합의가 되면 2년 안에 한중 FTA(자유무역협정)가 맺어지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하기에 앞서 청와대에서 중국 CCTV2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내다봤다.
이 대통령은 "중국도 민감한 품목이 있을 수 있고 우리 입장에서는 농수산물 중 일부, 내수용 중소기업 제품 중 일부 등이 민감한 데 금액으로 치면 크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제까지 필요성, 타당성 등은 검토가 돼 있기 때문에 (서로 양해만 할 수 있다면) 시간은 매우 단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 정부가 큰 측면에서 양해가 되면 더 빨리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FTA가 그렇게 추진이 되면 세계 어떤 나라와의 FTA보다도 더 훌륭한 성과를 내고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기업가로서의 경험이 국가 경영에 도움이 됐느냐는 질문에는 "국가경영은 기업 경영 방식이 그대로 적요되지는 않는다"며 "서울시장을 하면서 행정을 다 겸비하고 경험을 했기 때문에 그것이 국가 경영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