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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내 자동차 시장 포화상태   ( 조회:5184 / 0 ) eu114  
중국내 자동차 판매량이 최근 둔화세를 보이면서 중국의 자동차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비자 만족도 조사전문기관인 JD파워 앤드 어소시에이츠의 존 험프리 애널리스트는 "중국내에는 95개 브랜드의 자동차 업체가 들어와 있다"며 "수개월 지속된 중국의 자동차 판매량 둔화세가 중국내의 자동차 제조 공장들과 여러 브랜드의 자동차 업체가 과잉공급돼 있다는 사실을 말해준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중국내 산재해 있는 중국 업체들과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생산할 수 있는 자동차 수가 2850만대임에 반해, 지난해 중국내에서 판매된 자동차는 900만대 가량에 지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중국자동차제조협회(CAAM)의 통계에 따르면 9월 중국내에서 판매된 자동차 수는 지난 6월에 비해 12%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WSJ는 일본이 지난달 10일 댜오위다오 국유화 방침을 밝힌 후 중국 내에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벌어지면서, 일본 자동차의 지난달 중국 시장 판매량이 절반 가까이 급감했다고 전했다.

일본 자동차 업체 중 중국 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은 닛산자동차의 9월 판매량은 전년 동월보다 35% 감소한 7만6066대였으며, 도요타의 판매량도 전년 동월 대비 48.9% 줄어 4만410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닛산과 혼다의 9월 중국 판매 대수 역시 각각 전년 동월보다 35.3%, 40.5% 줄어들어 7만6066대, 3만3931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쓰비시자동차와 마쓰다자동차도 중국 시장 판매량이 각각 전년동기 대비 63%, 35% 감소했다. 전달 대비로도 각각 33%, 20% 감소했다.

한편 일본 업계의 부진으로 한국 기업들이 반사익을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9월 중국 판매 대수는 전년 동월보다 9.5% 증가한 12만7827대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hbh@fnnews.com 황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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