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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안高-엔低…수출기업‘명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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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 19년래 최고치…철강․기계 웃고, 석유화학 울고 엔화 약세 지속…자동차-車부품․ 기계 등 고전 예상
미국의 3차 양적완화(QE3) 이후 중국 위안화 가치가 급등하면서 국내 수출기업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지난달 31일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는 달러당 0.0033위안 떨어진(가치상승) 6.2372위안을 기록해 지난 1994년 중국이 관리변동환율제로 변경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양적완화 이후 증가한 글로벌 유동성이 중국에 대한 투자가 이어져 위안화가 절상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중국 정부가 부동산 반등을 우려해 지급 준비율이나 기준금리 인하를 꺼려 내외금리차가 확대돼 핫머니(단기투기성자금)가 유입되면서 위안화 절상을 부추기고 있다.
위안화 절상은 장기적으로 계속될 전망이다. 이번 미국 대선이 끝난 다음 미 재무부가 중국을 환율조작국에 포함시키려 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롬니 후보는 이번 대선이 끝난 뒤 환율조작국에 중국을 포함시키겠다고 밝혔다. 또 오바마 대통령이 연임될 경우도 미 여론을 감안할 때 중국에 대한 압박 강도를 더욱 높일 것으로 전망돼 위안화 절상이 내년에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도 최근 보고서를 통해 위안화가 2013년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은행은 2012년 말 위안화가 약 6.31위안에서 내년 말 6.19위안까지 절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은 현재 우리나라의 총 수출의 24%(2011년 통관기준)를 차지하는 최대 교역국으로 위안화 절상이 국내 산업에 미치는 영향도 적지 않다. 중국 직수출 비중이 크고 경쟁 관계가 있는 철강·기계 등의 업종은 수혜가 예상되는 반면, 한국산 석유화학제품은 중국으로의 수출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또 위안화 절상이 중국의 수출경쟁력을 약화시켜 노동집약적인 섬유, 봉제, 신발, 가구, 완구 등의 산업에서 해외로 공장을 이전하거나 국내로 U턴하는 기업이 늘 것으로 예상된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위안화 절상은 기본적으로 우리나라 상품의 상대가격을 낮춰 對中 수출을 증가시키지만, 중국경기가 침체된다면 수출 감소로 이어진다”고 내다봤다. 또 “우리나라의 對中 수출의 대부분은 중간재와 자본재이고 이들이 가공되어 제3국으로 수출되고 있어 중국의 수출이 감소할 경우 우리나라 對中 중간재와 자본재 수출도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본 엔화는 약세를 보이고 있어 우리나라 수출에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엔화는 지난 9월 28일 77.57엔을 저점으로 기록한 뒤 이후 10월 들어 꾸준히 내림세를 보이며 지난달 23일에는 3개월 반 만에 80엔대에 들어서기도 했다.
일본 엔화의 약세가 이어질 경우 일본의 가격경쟁력이 개선되면서 우리 수출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최근 산업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과 일본의 수출비중과 경쟁력 등을 감안할 때 엔화 약세가 지속될 경우 자동차 수출이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양국의 수출에서 자동차(부품포함)가 차지하는 비중은 10%를 상회하고 지난해 대지진과 엔고 여파로 수출이 부진했던 일본 업체들이 올해는 엔저에 힘입어 공격 경영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전기전자와 기계류, 섬유 등의 부분도 제한적으로 엔저현상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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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 복합운송 구역 확대 추진 | | : 중국 내 자동차 시장 포화상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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