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하이 교통대학 대학원생 왕쯔페이 미모에 중국 '들썩'
[베이징=CBS 김주명 특파원] 일명 '오바마의 여인'으로 불리는 중국의 미모의 대학원생이 중국 인터넷상의 뜨거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왕쯔페이(王紫菲)라는 이름의 상하이 교통대학 대학원생. 왕쯔페이는 지난 16일 오바마 대통령이 중국 상하이를 방문해 대학생들과 타운 홀 미팅을 진행할 당시 오바마 대통령의 바로 뒤쪽에 앉아 있었다.
좋은 자리 덕분에 TV 중계 당시 오바마 대통령의 뒷 좌석에 앉은 이 여학생도 줄곧 카메라에 잡혔다. 특히 검은 색 정장에 빨간 외투를 입어 주변의 다른 학생들 속에서도 유난히 눈에 띠었다.
오바마의 연설 도중에 빨간 외투를 벗고 검은 정장으로 앉은 채 머리 매무새를 다듬는 등 외모에 신경 쓰는 모습도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연설이 끝난 뒤에는 오바마와 악수까지 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오바마의 연설이 끝난 직후 중국 인터넷에서는 이 여학생이 누구인가가 관심의 초점이 됐다.
중국 유명 여배우인 판빙빙(范氷氷)의 친척이라거나 최고 미녀 앵커출신 사업가인 양란의 조카라는 소문이 돌았다.
심지어 그녀가 경찰이라는 소문과 연예기획사에서 기획을 했던 작품이라는 등 각종 억측이 난무했다.
네티즌들의 관심 속에 그녀가 난징 농업대학 대학홍보모델 출신으로 현재 상하이 교통대 대학원에 재학중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일부 네티즌들은 그녀가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 도중 바로 뒷자리에서 머리 매무새를 다듬고 외투를 벗고 한 것은 카메라를 의식해 일부러 관심을 끌려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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